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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분이 잘 핀 작년 곶감을
양지쪽 햇살에 내다 말린다.
아까워서 ....
행여나 님이 오시면 곶감차라도
만들어 드릴까 하고 온갖 정성으로
깍고 말리고 해 김치냉장고에
곱게 보관해 왔었는데....
새로운 가을이 버리란다.
묵은 기다림과 그리움은 다 버리고
다시 또 새 곶감으로 채우란다.
님이 오실 때 까지 ....
많이 가졌다고 좋아 했는데
쓸 곳을 못찾아 "훤이" 간식으로나
줘야하는 현실.
필요한 만큼의 소유가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