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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에 종균넣어둔 표고버섯이
살포시 얼굴을 내민다.
처음부터 하얀 백화고로....
첫수확으로 예닐곱개 땄는데
며느리가 다 가져갔다.
"어머니! 이거 백화고 맞지요 너무 예쁘요.."
이 소리듣고 그냥 못 넘어가는 집사람이라
"다른 거 넣지말고 간 만 약간하고
참기름에 살짝데쳐 먹어라..."면서....
올해 표고버섯 농사는
산죽(山竹) 울타리에 그냥 세워놓아서
자연산에 버금가는 환경탓인지
첫물 부터 백화고가 나와 기대를 갖게한다.
그냥 기다리면 되는 자연에게서
먼저 베푸는것이 사랑이란 걸
또 한 수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