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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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여섯이나 상대하던.... 2118.

혜 촌 2014. 4. 1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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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겨운 모정(母情)이라고 해야할지 시샘이라 불러야할지 모를

암탉들의 알 품기 경쟁이 시작되었다.

 

왼쪽놈이 제일 먼저 알을 품기에 다른놈들 알까지

아홉개를 넣어 주었는데 그 뒤 부터 차례로

지들도 새끼 까겠다고 자리잡는 바람에 자리경쟁이 치열하다.

 

암탉 총 여섯마리 중에서 세 놈은 저러고있고

다른 한 놈도 저 옆에 붙었다 떨어졌다하며 기회를 노리니

나머지 두 놈이 낳는알을 누가 먼저 차지하느냐가

지 새끼 만드는 유일한 길이다.

 

저런 마당이니 당연히 내 계란반찬은 물 건너갔지만

제발 서로서로 협력해서 건강한 병아리나 많이 깠으면 좋겠다.

 

그리고 평소에 여섯이나 상대하던 장닭 놈도 많이 심심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