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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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는 목마름에 고통받는 ....

혜 촌 2019. 5. 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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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 목마름으로 새 생명 받아 들이는게

무척 힘겨워 보인다.


기존에 있던 채소들은 그런데로 버티는데

며칠 전 사다 심은 가지 모종은

거의 숨 넘어가기 직전의 모습이다.


하기야 비 다운 비 안온지가 한달도 넘었으니

땅속에 수분이 남아 있을리가 없다.

지도 목말라 죽겠는데 새로 들어 온

가지에게 줄 수분은 아예 없다는 이바구다.


모종 심을 때 물 주고 그냥 두었으니

이슬만 받아먹고 살기엔 아직 어리다 보니

사후관리가 필요한 놈들이 한 두놈이 아니다.


토마토 다섯가지, 오이 두가지, 호박에

씨앗 뿌린 옥수수 까지 .....


급한데로 목만 축여 주였는데 가믐이 더 심해지면

연못의 수위를 올려 밭 쪽으로 수분이 공급되도록 

해야겠다.


타는 목마름에 고통받는 채소들 보기가

안타까운 5 월의 신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