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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태(까만콩)를 심고 싶어서
포트에 2알씩 넣고 모종을 키웠는데
새들이 덤빌까봐 마당 느티나무 그늘
"왈순이" 묶어놓은 옆에 두었드니
잎이 나오긴 헀는데 키가 한뼘이나 된다.
그늘에 키운 탓인지 콩나물에 잎 나온 꼴이지만
두 줄씩 두 고랑에 물을 줘 가며 심어놓으니
멀쭉하긴 해도 그런대로 잘 버티고 있다.
햇볕 잘 드는곳에 모종을 해야
모종도 웃자라지 않고 튼실할텐데
까치 못 오게 하는데만 신경쓴다고
콩나물 모종이 될줄은 몰랐다.
그래도 밭 고랑에 콩 바로심어
올라오는데로 까치 밥 만드는거 보다는
조금 어수룩하기는 해도
이 방법이 콩 심는데는 딱 제격이지 싶다.
서리태도 있고 쥐눈이콩도 있으니
잘 만되면 1년 보신은 잊어도 되겠다.
콩만한 보양곡식이 어디있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