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카테고리 없음

친환경 때문에 완전 개 고생이다 ....

혜 촌 2020. 2. 18. 12:58
728x90





올해들어 가장 추워진다는 엄포에

탈출(?)을 하려는데 삐리리릭~! 전화가 온다,

"퇴비차 도착했으니 회관 앞으로 나오소!"


하필이면 눈발이 풀~풀 날리는 이 추운 날

면사무소에 신청한 "친환경 퇴비"가 온다니

받으러 안나갈 수도 없고 ....


지게차로 대형트럭에서 하차하고

마을별로 분류, 농장까지 배달 받는데

1시간 반을 "대관령 황태" 신세가 되었다.


퇴비살포나 운반의 편리성은 정부의

친환경 퇴비가 좋은데 거름빨이나

지속성에서는 소똥거름보다 떨어지니

쓰기도 그렇고 안쓰기도 그렇다.


거의 10년이상 "비료"사용을 안해 온

똥고집을 버리고 비료사용을 해 볼까 싶기도한데

그놈의 "친환경" 때문에 완전 개(犬) 고생이다.


비료도 "친환경" 붙은 거 많이 있드라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