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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속 살을 다 헤쳐 벌리고
온몸으로 비를 받아들이는 배추
부끄러움은 이미
반가움에 다 묻혀버린다.
축 늘어진 잎사귀에 맺힌
충만을 넘어선 희열의 잔재들
사랑을 잉태한 생명수인가....
꿈꾸는 산촌의
영원한 아름다움인가....
푸른 속 살을 다 헤쳐 벌리고
온몸으로 비를 받아들이는 배추
부끄러움은 이미
반가움에 다 묻혀버린다.
축 늘어진 잎사귀에 맺힌
충만을 넘어선 희열의 잔재들
사랑을 잉태한 생명수인가....
꿈꾸는 산촌의
영원한 아름다움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