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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가을이
한번 만 더 보고 떠나겠다고
나 보고 산으로 오라는 신호를 한다..
산수(山水)가 졸~졸~ 거리길래 산으로 올랐더니
집수구 파이프에 낙엽이 꽉 막혀있다.
떠나기가 아쉬운 마음을
켜켜히 쌓은 낙엽으로 집수구 구멍을 막고
내 손길을 기다리는 가을....
그러고 보니 겨울이 온지 한 참을 지났는데
비도 오지않은 가뭄에 수량(水量)은 적고
떠내려오는 낙엽은 갈 곳을 잃은체
집수구 구멍으로 몰려들 수 밖에 ....
산으로 가는 길....
추억과 현실이 공존하는 길이지만
눈물(?)젖은 낙엽만 한 웅큼 보내고 왔다.
다
행/복/할/거/라/ 믿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