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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얻어다 심은 초석잠(?) 한 포기가
이젠 아예 닭장 옆을 다 차지하려고 난리다.
워낙 번식력이 좋기도 하지만
저놈이 초석잠이니 택란이니 하는통에
애착이 떨어져 닭장 옆 구석으로 밀려 난 것이다.
무슨 골뱅이형은 초석잠이고
누에형은 택란이라 한다는데
하나는 치매에 좋고 또 하나는
여러가지 부인병에 좋다나....
두 가지 다 생으로도 먹고 장아찌도 담궈 먹는데
이젠 내가 감당하기엔 너무 많이 번식을 해서
필요한 사람에겐 좀 나눠줄까 한다.
나도 공짜로 얻어왔으니 당연히 공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