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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지금이 몇월달인데
딸기라니....
지멋데로 자라니까
열매도 지멋데로인지 모르지만
내가 저놈을 따 먹기엔
너무 여리고 애처롭다.
작물들이
계절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게
자꾸만 변하는 기후탓이라지만
원인 제공은 역시 인간이니까
할 말 없다.
작금에 세상 돌아가는 거 보면
비 정상을 정상이라고
우기는 사람들이 득세를 하니
자연인들 미치지 않을 수 없을것 같다.
차라리
나라를 두쪽으로 나눠
저거는 저거끼리
우리는 우리끼리 살면
자연까지 미치는 일은 없을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