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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말짜리 한 통, 반말짜리 세 통
오늘 택배로 보낸 고로쇠다.
그런데 자세히보면 한말짜리 통의 고로쇠물이
1센티 정도 덜 채워진게 보인다.
반말짜리 부터 먼저받고 한말짜리는 마지막으로 받다보니
고로쇠가 모자라서 저렇게 된거다.
작은 우유병 한 병 정도의 양이지만...
잘 나오든 고로쇠가 바람이 불자
갑자기 나오기를 중단한 탓에 졸지에 스톱된거다.
택배는 오늘 부쳐야 토요일에 들어가는데...
"도착하는 고로쇠가 조금 적게 들었으니
오해마시라, 다음 곗날 보충해 주겠소"
"아이구! 뭐 그런거 가지고 전화를 다 주시고...."
양해를 구하고 택배 발송은 끝냈지만
그놈의 바람이 내 양심을 천당과 지옥을 들락거리게 만든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