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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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당과 지옥을 들락거리게 만든다.... 1893.

혜 촌 2013. 2. 1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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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말짜리 한 통, 반말짜리 세 통

오늘 택배로 보낸 고로쇠다.

 

그런데 자세히보면 한말짜리 통의 고로쇠물이

1센티 정도 덜 채워진게 보인다.

반말짜리 부터 먼저받고 한말짜리는 마지막으로 받다보니

고로쇠가 모자라서 저렇게 된거다.

작은 우유병 한 병 정도의 양이지만...

 

잘 나오든 고로쇠가 바람이 불자

갑자기 나오기를 중단한 탓에 졸지에 스톱된거다.

택배는 오늘 부쳐야 토요일에 들어가는데...

 

"도착하는 고로쇠가 조금 적게 들었으니

오해마시라, 다음 곗날 보충해 주겠소"

"아이구! 뭐 그런거 가지고 전화를 다 주시고...."

 

양해를 구하고 택배 발송은 끝냈지만 

그놈의 바람이 내 양심을 천당과 지옥을 들락거리게 만든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