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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닭 한 마리가 알을 품고있었는데
다른놈들이 자꾸 들어가서 또 알을 낳아주더니
이번에는 또 다른 토종 닭 한 마리가 들어가서는 나란히 품고있다.
두 놈이 싸우지도 않고 사이좋게 있는게 신기해서
"너거 알아서해라! 그깟 계란 한 스무개 안 먹으면되지.."
그러던 어느 날 저 예쁜 병아리 한마리가 에미닭 두 놈 사이로
왔다갔다하며 놀고있는게 아닌가?....
그리고 다음 날 아침에 보니 에미닭 한 놈은 병아리를 데리고
밖에 나와서 놀고있고 다른 한 놈은 나머지 알을 계속품고 있었는데
다음 날 아침에는 까만 병아리 한 마리가 또 밖에나와 같이 놀고있다.
에미 한 놈은 아직도 안에서 계속 알을 품고....
정리를 하면 한 놈이 알을품다 알이 많아지니까
다른놈이 들어가서 같이 품어주고
병아리가 나오니까 나오는 차례대로 한 놈이 데리고 나와서 키우고
안에서는 계속 병아리 생산하고 밖에서는 키우고....
무슨 병아리 공장같이 분업이 기똥차다.ㅎ
내일이면 또 병아리가 더 나올지 마지막까지
총 몇마리를 부화시킬지 두고 볼 일이긴 하지만
참 재미있고 아름다운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