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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일까?....
앞 산에서 "참 꽃" 일곱 포기를 캐와서
입구 조경석 위에 심었다.
꽃 몽우리를 보니 꽃 피울 준비를 하는 중인데
옮겨 심어도 괜찮을지 걱정스러웠지만
"꽃은 못 피워도 살아 만 다오!" 라는 심정으로
물도 주고 정성을 다 했으니 ....
"진달래""라는 이름보다 어릴 때 부터 불러 온
"참꽃"이 더 정겨운건 그 시절의 추억이
함께 떠오르기 때문이리라.
우연히 발견한 "할미꽃" 한 포기
뿌리까지 캔다고 한 뼘이나 내려가도
끝이 안보이는 할미꽃 뿌리 ....
결국은 잘렸는데 그래도 고이고이 모셔와
물 듬뿍주고 심었는데 저 "할매"가 다시
회춘할지는 나도 모르고 지도 모르고
하늘만 아는 자연의 섭리겠지 ....
그동안 시원찮은 농사에 매달리지 말고
진작에 환경 가꾸기를 했드라면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같은
농장으로 만들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