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카테고리 없음

참기름에 조물조물 무쳐 놓으면.... 1840.

혜 촌 2012. 10. 11. 18:48
728x90

 

고추 끝 물 수확하면 나오는 고추잎과

꼬마 고추들이다.

요놈을 살짝~데쳐 참기름에 조물조물 무쳐 놓으면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반찬이기도 하다.

 

여린 고추잎의 상큼함에다

어쩌다 한번씩 씹히는 꼬마고추의 알싸한  그맛이 좋다.

 

강원도 산간지방에 서리가 내릴 것이라는 일기예보는

이곳에도 언제 서리가 내릴지 모른다는터라

우선 1차로 고추 끝 물 정리는 다 하였으니 서리가 와도 후회는 없다.

 

다행히 서리가 늦게 내리면 그 동안에 자라는

풋고추랑 고추 잎 나물은 수시로 즐길 수 있으니 다행이고.

 

이제 밭에 남아있는 건 조금 늦게심은 고구마와

김장배추 뿐인데 고구마는 잎이 누렇게 되길 기다려 캘 생각이고

배추는 가믐이 심해 하루에 한번 씩 물을 주어야한다.

 

가믐이 들면 단풍잎도 안 예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