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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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 옥수수는 색갈이 저럴 때 가장.... 2001.

혜 촌 2013. 8. 1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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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옥수수는 색갈이 저럴 때 가장 맛있다.

더 익어서 검붉은 빛이 진해지면

알도 여물어 딱딱하고 고소한 맛도 덜하다.

 

그렇지만 달려있는 옥수수의 따야 할 시기를

제대로 짐작하는 법은 따로있다.

첫째, 통통하지만 껍질이 아직도 파란 놈

둘째, 수염의 끝이 검게 뭉쳐지기 시작하는 놈

그래도 자신이 없으면 수염 쪽  껍질을 조금 벗겨 보면 된다.

 

한 여름을 아예 이곳 농장에서 보내는 손녀 현비가

의외로 옥수수 먹는데는 도사다.

이번 8월에 두 돐을 지난놈이 보통 두 자루씩은

기본으로 먹어치운다. 

참 별일이다.ㅎ

커서도 할아버지 농장에서 옥수수 먹던 걸 기억할지....

 

겹겹이 쌓인 옥수수 속 들여다 보듯

사람속도 들여 다 볼 수 있었으면 참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