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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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신경이나 덜 쓰게.... 2180.

혜 촌 2014. 8. 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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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니 마당에 감이 부지기수로 떨어져 있는데

아마 한 서너 접은 족히 넘는 것 같다.

 

지금까지는 올해 감 풍년인줄 알았더니

이번 태풍 지나가고 며칠만에

떨어져도 너무 많이 떨어진다.

 

저 나무만 그런게 아니고 감나무 마다 다 저러니

기후 탓인 건 분명한데 ....

 

그렇다고 돈도 안 돼는 감 몇개 더 먹을려고

약까지 쳐 가며 키울 생각은 없고

남은 30%라도 제대로 익어 주었어면 싶다.

작년에는 설익은체 떨어져서 난리였었는데....

 

올 가을 수확봐서 자를 놈은 잘라 버려야겠다.

차라리 신경이나 덜 쓰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