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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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꽃이나 피우지 말지.... 1770.

혜 촌 2012. 4. 26.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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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탓일까?

사무친 그리움 탓일까....

민들레 한 포기에

무려 스물 다섯송이의 꽃이 피었다.

 

예년과 달리 장소를 가리지않고

지천으로 피어있는 민들레가 섬뜩한 애잔함으로 다가온다.

기후 탓이라도 안 될 일이고

그리움 탓이라면 더더욱 안 될 일이다.

저 지독한 그리움을 어찌 하려고....

 

차라리 꽃이나 피우지 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