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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면 동네 논바닥에서 스케이트도 타고
썰매, 팽이 돌리기 등 별 짓을 다 하고 놀다가
집에 돌아오면 물에 빠진 신발을 말리던 그 모습이다.
절임배추 한다고 배추를 절이고 행구고하는 과정에서
물이 들어 간 집사람 신발이다.
하나도 아니고 두 개 씩이나....
차가운 산수(山水)에 신발이 젖어도
묵묵히 배추 절이는데만 신경을 쓴 집사람은 힘들었겠지만
오랫만에 보는 저 풍경이 향수를 불러 일어킨다.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