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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놈들 젖 땔 때가 다 되었는데도
하루에 몇번씩 저렇게 에미를 괴롭히며
난리를 피운다.
그나저나 저놈들을 어디든 분양을 해야되겠다 싶어
농장입구 보마네 집에 전화를했다.
"너거 반돌이 아들 한 놈 데리고 갈래?"...
우리 갑순이 건드린 놈이 아무래도 그집에서 키우던
반돌이 그놈 같았는데 새끼들 꼬라지가 반돌이 붕어빵이다.
요즘은 강아지를 낳아도 어디 줄데를 못찾아 고생인데
그렇다고 이 나이에 읍내 장 날 나가서
쪼굴시고 앉아 팔 수도 없고....
내일 한 놈 데릴러 온다니까 나머지 세 놈은 어찌할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