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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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어가는 국향(菊香)만 ᆢᆢ 2905

혜 촌 2017. 10. 2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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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오지않는 빈 평상에

가을이 놀러 와 앉았다

 

행여 오시려나

기다리는 마음 알기나 할까마는

온 몸 기대여 향기를 부비는

감국 (甘菊) 의 애모ᆢᆢ

 

가을이 님을 기다리는지

님이 가을을 잊은건지

짙어가는 국향 (菊香)만

텅 빈 평상에 맴돌고 있다ᆢ

 

아!ᆢ 가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