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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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명당인지 아닌지 .... 2740.

혜 촌 2017. 2. 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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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쇠 집수통을 옮겼다.

저 위에서 요 밑으로....

 

고로쇠 물이 제법 많이 나와야될 시기인데도

계속 똑! 똑! 거리고 잘 안나오길래

또 호스 점검을 위해 호스따라 산을 꺼꾸로 오르는데

 

첫번째 비탈에서 아래쪽 나무에 연결된 호스에서

고로쇠 물이 똑!똑! 새고있는게 보인다.

 

 

 

 

나무가 높아 그냥은 못 올라 가겠기에 농장에서

긴 사다리를 끌고와서 나무에 걸쳐놓고 응급조치를 했다.

발견당시 산새가 앉았다 날아가는걸 봤는데

그놈들이 호스에 구멍을 뚫은건지는 짐작만 해 본다.

 

다행히 초입에서 발견했길래 수월하게 보수는 했지만

아무래도 최종 집수통도 경사도가 좀 문제가 있는 것 같아

10미터 아랫쪽으로 옮겼는데 사실은 집수통 터가 안좋아서

물이 적게 나오는건 아닌가 싶어 명당자리(?)로 옮긴거다.

 

진짜 명당인지 아닌지는 고로쇠 물이

얼마나 나와있을지 내일보면 알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