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카테고리 없음

진정한 자연과의 교감일지 모른다.... 1957.

혜 촌 2013. 5. 23. 21:22
728x90

 

 

표고버섯 종균 심은 나무들을

전부 한 곳에 모았다.

 

작년 꺼, 재 작년 꺼 따로 두었더니

한 눈에 안 보여 관리가 힘들어 모았는데

아무리 자연산으로 키운다지만

하루종일 노출되는 햇볕에

새끼버섯부터 말라 들어가는 안타까움에...

 

나름데로 햇볕을 가린다고

이곳 저곳에 처박혀있든 그물망을

이리 연결하고 저리 꿰메고....

 

혼자 대충 그림만 그려 놓은거지만

그 그림속에 한결 편안해 보이는 버섯들의

저 마음을 볼 수 있음이 행복이다.

 

자연과의 교감....

 

내가 생각한 마음을

먼저 행동으로 옮기고

믿음으로 결과를 확신하는 과정이 아닌

 

내가 나와 교감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자연과의 교감일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