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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가 풍년이다.
작년보다 나무가 더 자란 탓도 있지만
가지가 휘어질 정도로 달렸으니....
먼저 익은 놈 한 바가지를 따 집사람 주었더니
어디서 들었는지 살짝 쪄서 말려야한다며
쪄서 소쿠리에 담아 햇볕에 말리는데
빨간 부분은 빨갛고 파란 부분은 파란 그대로다.
보통 저렇게 대추에 빨간물이 들기 시작하면 따서
햇볕에 2~3일 말리다가 대추 전체가 빨갛게 시들어지면
그때 살짝쪄서 말리면 벌레도 안생기고 보관도 오래하며
맛과 약효도 상승효과를 누릴 수 있단다.
파란 채 쭈굴쭈굴한 대추....
지식만 배우고 자란 요새 젊은이들 같아서 씁슬하다.
지식은 배우면되지만 상식은 터득해야 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