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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놈은 상황버섯 처럼 보이는데
삿갓을 푹 눌러 쓴 요놈은 모르겠고
요놈도 가느다란 데궁이에 우산이 큰데
이름도 성도 모르겠다.
그리고 요놈들이 제일 많은데 도통
알 수가 없으니 장님 코끼리 다리 만지기다.
표고버섯 나무가 오래되다 보니
표고는 가믐에 콩 나듯 하고
이런 각종 잡 버섯(?)들이 자꾸 나온다.
어차피 올 겨울 표고원목을 교체할 생각이라
굳이 이름을 알아야할 필요는 없으나
괜히 궁금해진다.
지나가는 예쁜여자 어디사는지 궁금하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