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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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이 판을 치는 세상에.... 1844.

혜 촌 2012. 10. 18.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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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로소득이랄까?...

자연의 선물이랄까...  결명자 다.

 

봄에 고추모종 심는 고랑에

다섯 포기인가 보이길래 그냥 두었는데

저렇게 튼실한 열매를 맺은거다.

 

결명자가 눈에 좋다고해서 오래전에 심었다가

수세가 너무커서 주변 작물에 방해가 되길래

신경도 안 쓰고 버려두었는데

그 종자가 한 두 포기씩 잡초처럼 이어져 온 것이다.

 

끈질긴 결명자의 생명력 덕분인지

한 톨의 씨앗도 허투루 하지않는 자연의 선물인지

새롭게 다가 온 결명자....

 

중국산이 판을 치는 세태에

스스로 자연산 토종으로 돌아 온 너를 반긴다.

 

잊혀 진 추억속의 그 순간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