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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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살고는 하늘의 뜻이고 ....

혜 촌 2019. 11. 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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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에서 나가는 배수로가

공사차량의 무게로 짓눌려 막혀버렸기에

새 파이프로 교체하는데 ....


연못물이 계속 내려오면 공사가 불편하니

물을  막아 달라기에 옥상으로 돌렸는데

옥상 물 탱크가 넘쳐 난리가 났다.


물 탱크 배수구멍에 끼인 낙엽을 제거하고

점잖게 계단을 내려오는데 .... 아뿔사!

넘친 물 때문에 사정없이 미끄러진다.


아차! 하는 순간 서너계단을 미끄러지면서

양쪽 팔굼치와 오른쪽 발목 벽에 받힌

머리에서 쿵~!하는 소리가 났는데 ....


임도공사 피해복구 하려다가 까딱했으면

속절없이 저승구경 할 뻔 했다.


다행히 공사는 무사히 마쳤지만

쿵~! 했던 내 머리 회로에서

나쁜 기억만 싹~! 사라졌음 좋겠다.


죽고 살고는 하늘의 뜻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