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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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닮아 철이 덜 든 것인지 .... 2423.

혜 촌 2015. 9. 2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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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조금 모자라는 행동을 하거나

이치에 맞지않는 처신을 하면

"철이 덜 든 사람"이라고들 하는데....

 

마당에 있는 저놈의 감나무는

아직 철이 덜 되었는데도

열매는 빨갛게 홍시로 만들고

잎을 낙엽처럼 떨군다.

아직 푸른 잎들인데....

 

떨어 진 홍시를 먹어보니 맛이

비슷하긴한데 약간 새큼한게

어딘가 가짜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제멋데로 자란 무농약 감나무라 그런지

들쭉 날쭉거리는 기후변화 때문인지....

 

아니면

주인닮아 철이 덜 든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