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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조금 모자라는 행동을 하거나
이치에 맞지않는 처신을 하면
"철이 덜 든 사람"이라고들 하는데....
마당에 있는 저놈의 감나무는
아직 철이 덜 되었는데도
열매는 빨갛게 홍시로 만들고
잎을 낙엽처럼 떨군다.
아직 푸른 잎들인데....
떨어 진 홍시를 먹어보니 맛이
비슷하긴한데 약간 새큼한게
어딘가 가짜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제멋데로 자란 무농약 감나무라 그런지
들쭉 날쭉거리는 기후변화 때문인지....
아니면
주인닮아 철이 덜 든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