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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밭 고랑에있는 쇠비름 일부를 뽑아
씻고 썰어 놓으니 40KG이 넘는다.
신랑이 오랜 병으로 투병중인 집사람 친구에게 10KG
노환으로 고생중인 지인 형님에게 15KG
나머지는 제법 큰 단지에 설탕과 버무려 쏘옥~ 들어갔다.
한창 꽃씨가 맺혀있는 지금이 효소담기엔 적기인데
아직도 고랑에 남아있는 쇠비름이 지금보다 더 많으니
필요한 사람에게 나눠주긴 줘야하는데 줄 곳이 없다.
이 동네에선 거의 다 자급자족으로 담궜고
무턱데고 보내자니 택배비니 포장비니 경비보다
두 세번은 씻어야하는 작업과정이 더 힘이들고....
주고싶은 마음이 받고싶은 마음과 함께할 때
인연의 힘으로 약효도 더 좋아질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