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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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방법도 참 아름답게.... 1102.

혜 촌 2009. 2. 1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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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엇일까요?...

 

어쩌다 한번씩 산촌의 무료함을 달래거나

한 잔 해야 할 특별한 일이 생길때면

여울이네와 울산 지인과 함께 즐겨찾는 집에서

서비스로 나오는 특별식이다.

 

본 음식의 맛도 일품이지만 이 서비스의 맛은

그야말로 죽음이다.

여울이네는 아예 이 서비스를 먹기위해

이 집을 찾는다고 노골적으로 이야기 할 정도니까...

 

맛도 맛이지만 정성이 눈에 빤히 보인다.

가지런히 놓인 모습이며

가운데 배치한 기름으로 불판 타는 걸 예방하라는

자상한 배려까지...

 

또 저 받침대 또한 주인 아저씨가 나무를 직접 손으로

깍고 다듬어 만든 것인데 거의 예술에 가깝다.

 

모든 손님에게 다 저렇게 특별식을 대접하는게 아니고

꼭 우리 만 가면 내어놓는데 그도 그럴것이 저 정도 분량을

손질해서 서비스 할려면 미리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왜 우리에게만 주느냐고 물으면

그냥 좋아서 주신단다.

 

좋아하는 방법도 참 아름답게 표현하는 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