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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대보름이면 펼쳐지는 산촌의 회려한 불꽃 쇼
작은소망 큰 소망 모두담아 희망의 불꽃으로 타오른다.
우리 부부에다 작은 놈, 큰 놈 내외에다
손주 둘까지 무려 일곱의 이름을 다 써넣은 한지
달 집 새끼줄에 꽁꽁 묶어다는 댓가로 거금 삼만원....
일곱이면 본전 찾은거지 뭐.
온 동네 남녀노소가 다 모인 자리라서
당연히 권커니 자시거니 얼큰해진 탓인지
경노당 회장님 장구치는 멋진 모습과
안개같은 구름속으로 뜬 보름달 사진은 사라졌다.
컴퓨터 본체의 USB 뭐가 잘못되어서라니....
정월 대 보름....
모두의 소망이 다 이루어지기를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