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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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 달집 태우기....

혜 촌 2019. 2. 1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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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모든 액운은

저 불꽃속에 다 태워 버리고

가족 모두 건강하고 좋은일만

가득하기를 바라"는

정월 대보름 달집이 타 오른다.


행여 밤새내린 비가 더 올까봐

바람불어 불길이 날릴까봐

노심초사 하던 청년회원들의

우려를 말끔이 씻고

희망의 대보름 불꽃은

하늘로~ 하늘로~ 향한다.


산촌 사람들의 소박한 소원을 품고....





오곡밥에 나물반찬 부럼까지 다 먹었지만

한가지 못 먹어 아쉬웠든 "귀밝이 술"....


들어도 못 들은척

알아도 모르는 척 하기엔 딱! 좋다.

올해는 "귀밝이 술"을 못 먹어

잘 안들린다고 몰랐다고 ....


함께해준 산촌 사람들과

자리를 마련한 청년회원들 모두

참 "아름다운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