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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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규하는 몸부림으로 .... 2737.

혜 촌 2017. 2. 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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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 가지치기로 생긴 잔 가지로

황토방에 군불을 땐다.

 

바닥이 뜨거워 요 위에 이불까지 깔고

이리딩굴 저리딩굴 하다보면

뼈 마디마디에 전해지는 따뜻한 그 느낌....

 

아궁이 잔불에 고구마나 알밤을 굽기라도 하는날엔

어느새 돌아 가 있는 세월의 저 편

흔적없는 추억속에 그리움만 남는다.

 

어쩌면 돌아갈 수 없는  그 시간이 그리워서

잿빛 현실을 불꽃으로 태우고 있는지도 모른다.

절규하는 몸부림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