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감나무 가지치기로 생긴 잔 가지로
황토방에 군불을 땐다.
바닥이 뜨거워 요 위에 이불까지 깔고
이리딩굴 저리딩굴 하다보면
뼈 마디마디에 전해지는 따뜻한 그 느낌....
아궁이 잔불에 고구마나 알밤을 굽기라도 하는날엔
어느새 돌아 가 있는 세월의 저 편
흔적없는 추억속에 그리움만 남는다.
어쩌면 돌아갈 수 없는 그 시간이 그리워서
잿빛 현실을 불꽃으로 태우고 있는지도 모른다.
절규하는 몸부림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