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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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윗동네에서 부부싸움을 ....

혜 촌 2019. 3. 1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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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윗동네에서 부부싸움을 하는지

으르렁~ 으르렁~ 하더니 갑자기 우루루 쏟아지는데

하얀 쌀밥(?)이다.

아마 밥통을 집어 던진 모양인데 ....


꽃샘 추위라곤 해도 참 변화무쌍한게 봄 날씨라

한 5분정도 우박도 아니고 진눈깨비도 아닌것이

꼭 된쌀밥 쏱아 붇는것 처럼 눈이 쏟아진다.


금방 그쳤긴해도 아침, 저녁으로 두번씩이나

이 지랄을 해대니 마음놓고 봄 농사 준비도 못하고

얼쩡거리는 가운데 도끼자루만 썩어 자빠진다.


하긴 작년 3월 18일 찍은 눈 사진을 보면

오늘 이런거는 완전 새발의 피 긴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