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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길....
그제내린 눈이 아직도 발목을 잡지만
행여 님 기다리는 마음으로
고로쇠 물통 확인하러 간다.
메말라 버린 열정처럼 텅 빈 통안엔
감로수를 기다리는 적막같은
그리움만 가득하다.
가는 길로 와 보고
왔던길로 가 보고
어디로 가도 어디로 와 도
밣히는 눈 속엔 봄 기운이다.
뽀도독~뽀도독~ 소리가 없다.
저항없는 겨울의 끝자락
하얀 그리움만 눈속에 묻힌다.
눈 길....
그제내린 눈이 아직도 발목을 잡지만
행여 님 기다리는 마음으로
고로쇠 물통 확인하러 간다.
메말라 버린 열정처럼 텅 빈 통안엔
감로수를 기다리는 적막같은
그리움만 가득하다.
가는 길로 와 보고
왔던길로 가 보고
어디로 가도 어디로 와 도
밣히는 눈 속엔 봄 기운이다.
뽀도독~뽀도독~ 소리가 없다.
저항없는 겨울의 끝자락
하얀 그리움만 눈속에 묻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