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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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 가는 길 ....

혜 촌 2018. 6. 2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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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락해 가는 육신을 스스로 감당 하기에도

자괴감으로 몸서리가 쳐 지는데

한 달이 넘는 대상포진과의 싸움은

바닥을 들어 낸 인내의 한계다.


오늘 수확한 오이 두개도

다 먹지 못하는 소꿉놀이 같은 일상이

무에그리 가슴을 아프게 하는지

끈 하나 놓아 버리면 되는것을....


언젠가는 우리 모두 가야 할

저승 가는 길.... 

그 길이 꽃길이길 바라는 마음만

애/처/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