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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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놈을 따서 약으로 보관하느냐.... 2050.

혜 촌 2013. 12. 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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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보니 밭둑에 있는 오래된 뽕나무에

"노박덩쿨" 열매가 빨갛게 달려있다.

 

한방에선 줄기, 뿌리, 잎을 모두 약으로 쓴다는데

생리통, 불임, 관절염, 양기부족, 피부병 등

다양한 곳에 효과가 탁월하단다.

 

자연산인 저 뽕나무에서 오디는 여러번 따 먹었어도

노박덩쿨 열매가 달리기는 처음이라

저놈을 따서 약으로 보관하느냐

그냥 구경만 하고 넘어가느냐....가 문제다.

 

필요한 사람에겐 귀한 약재겠지만

내겐 또 하나의 일거리이기 때문이다.

 

저것도 발효액 담궈두면 안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