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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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과 고 스톱 ....

혜 촌 2019. 7. 1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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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도 "고 스톱"은 좀 처 본 모양이다.

비가 150 미리가 온다나 어쨌다나 하는 이 장마철에

꽃 미녀가 열명이나 몰려와 "달구새끼" 세 마리 작살내고

느티나무 평상에서 탱자 탱자하며 노는데....


감자 와 찰 옥수수, 수박까지 "배 풍선"을 만드는

막간을 이용해서 마흔 여덟장에 "찬스" 석장까지 넣고

신나게 한 바퀴 돌렸는데 동전만 가득하던 내 돈통에

'세종대왕"님이 떠억! 들어와 계신다.


비가오면 어쩌나~ 하고 똥줄이 탔지만

조상(?)을 잘 모신줄 아는 하느님이 

비 한방울 안 내리시는 바람에 고~ 고~ 했으니

꼬룬 사람은 얼마나 열 받았으랴....


황토방에서의 2 차전에는 누가 또 곡소리 낼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산촌의 1 박 2 일 ....


쉽지않는 여행임에도 기꺼이 참석해 준 분들

금년내내 복 받으실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