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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색시 입술같은 작약 꽃
잡초더미 속에서 꽃을 피웠다.
다듬지 않아 더 붉은
화려하지만 천하지 않는 모습
하얀 찔레꽃이 친구해 준다.
꽃이어도 좋고
친구여도 좋은데
일년에 딱 한번 이맘때만 보여주는
짧은 오작교의 이별이 아쉽다.
붉은 입술에 메말라 버린
속절없는 시간들이 그립다.
새 색시 입술같은 작약 꽃
잡초더미 속에서 꽃을 피웠다.
다듬지 않아 더 붉은
화려하지만 천하지 않는 모습
하얀 찔레꽃이 친구해 준다.
꽃이어도 좋고
친구여도 좋은데
일년에 딱 한번 이맘때만 보여주는
짧은 오작교의 이별이 아쉽다.
붉은 입술에 메말라 버린
속절없는 시간들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