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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겨울 밭 고랑을 지키는 겨울초를 보니
새삼 씨앗 잘 뿌렸다.... 싶다.
저놈들 아니었으면 황량한 고랑이
무력감과 외로움으로 가득 했을텐데
파란 초록색이 봄의 희망을 기다리게 한다.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 할수록 더 고소해지고
달삭지근 해 지는 겨울초의 특성이
어쩌면 속세를 헤쳐 온 인간들의
자화상 일지도 모르지만....
차가운 겨울의 한 모퉁이에서도
봄을 기다리는 희망을 함께 키우는 마음
봄은 언제나 마음속에 있는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