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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 입구에 귀한 손님들이 왔다.
분교 고학년들인데 선생님들과 자연학습을 나온거다.
개구리 알이 올챙이로 되어가는 모습도 보고
산에 핀 진달래 꽃도 따면서....
청정 지역이라고 그래도 울산에서는 알아주는 산촌인데
막상 분교 학생들이 개구리 알을 보고
참꽃을 따 먹어 볼 자리가 흔치는 않다.
22년전 내가 처음 들어왔을 때 모습
그대로 남은곳은 이 동네에서도 흔치않기 때문인데
3만원 주고 사 온 내땅이 지금은 적어도
100만원 이상 홋가하고 있는거만 봐도 알만하다.
미래 세대들이 자연을 관찰하는 거
언제까지 현장에서 이뤄질지는 몰라도
눈에 보이는 오늘이 지속될 수 있기를 바란다.
못 보는 그리움이 얼마나 가슴 아픈지
잘 알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