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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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준 귀한 선물.... 2200.

혜 촌 2014. 9. 1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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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름 7KG....

으름이 익을때가 되었다싶어 장대에다 낫을 묶어

옆 산 계곡에 갔더니 다행히 아직도 아무도 손을 안대고

그대로 있다.

 

덩쿨로 자라는 으름이지만 옆에있는

다른나무를 감고 올라 가 있는 바람에 

긴 장대로 하늘 쑤시는 꼴이라 죽을 고생을했지만

그 덕에 이미 벌어진놈과 안 벌어진 놈 합해 7KG다.

 

 

바로 옆에있는 돌배나무에서 딴 저놈들과

함께 효소를 담궈 놓어면

언젠가는 요긴하게 쓰일 일이 있을 것 같다.

 

자연이 준 귀한 선물

내가 보탤 건 정성뿐인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