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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름 7KG....
으름이 익을때가 되었다싶어 장대에다 낫을 묶어
옆 산 계곡에 갔더니 다행히 아직도 아무도 손을 안대고
그대로 있다.
덩쿨로 자라는 으름이지만 옆에있는
다른나무를 감고 올라 가 있는 바람에
긴 장대로 하늘 쑤시는 꼴이라 죽을 고생을했지만
그 덕에 이미 벌어진놈과 안 벌어진 놈 합해 7KG다.
바로 옆에있는 돌배나무에서 딴 저놈들과
함께 효소를 담궈 놓어면
언젠가는 요긴하게 쓰일 일이 있을 것 같다.
자연이 준 귀한 선물
내가 보탤 건 정성뿐인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