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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만에 가장 예쁜 호박 누렁덩이를 만났다.
처음 몇 해는 혹시나하는 기대감에 심었고
호박은 키우는 사람에 따라 잘 되는 사람이있고
안되는 사람이 있다는 속설이 그럴듯하게 들릴때는
호박 잎이나 애 호박 먹을려고 심었는데
그 정성이 하늘에 닿았는지 드디어 저렇게 예쁜 호박을 만났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저놈이 꼭지는 땅에다 두고
똥구멍을 하늘로 치켜들고 있다.
예쁜계곡 열 여덟개를 자랑하며....ㅎ
딱 두개달린 저 누렁덩이 또 다른 한 놈은
똥뀌를 땅에 딱 처박고 점잖을 빼고있는데
크기는 그놈이 조금 크지만 아무래도 정이 안간다.
숫놈 아닐까?...하는 생각에.ㅎ
자연이 주는 가장 큰 선물이 호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