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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마리가 갔다.
아무런 상처나 증상도 없이
그냥 저 세상으로 간 붕어....
월척은 아니어도 20센티는 족히 넘을 법 한데
올 들어 벌써 두번째 연못의 붕어가 죽어뜬다.
한 두 마리도 아닌 붕어들 중에
유독 큰 놈만 죽어 떠오르는게 이상하다.
늙어서 죽었을까?
외로워서 죽었을까?
알 수 없는 붕어의 죽음이 안타까워도
그냥 두고보기로 마음을 다스린다.
굳이 아는 것 보다는 그냥 두고 보는게
자연의 순환이리라....
믿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