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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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괴롭히면 인간이 먼저.... 1929.

혜 촌 2013. 4. 1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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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전한 시골처녀의 수줍음으로

살포시 고개숙여 나온 고사리들이

갑작스런 추위의 횡포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있다.

 

 

망부석 마냥 나란히 얼어죽은

고사리의 모습에서

세태를 닮아가는 기후변화가

섬뜩한 경고로 다가온다. 

 

자연을 괴롭히면 인간이 먼저 괴로울꺼라고....

 

이 추위가 지나가면 올해 고사리가

본격적으로 출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