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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모종에 토마토 가지 오이 호박 ᆢᆢ
이젠 밭고랑 만들어 지는데로 다 심어야 하는데
온 몸으로 때우기엔 벌써 날씨가 덥다
그래도 우짤끼고 죽을똥 살똥 해놔야
여름부터 가을까지 챙겨묵고 살꺼라서 ᆢ ᆢ
기존 고랑에 친환경 유박과 퇴비 뿌리고
호미로 퇴비랑 유박이 흙과 잘 섞이도록
고랑을 만든다음 풀 나지마라고 비닐 쒸우는데
두 고랑 하고나니 비닐이 끝이다
비닐없는 맨 고랑이라도 죽어라고 더 만드는데
머리속에서 갈등이 왔다갔다 한다
비닐없는 자연농법 또 해봐? 말아? ᆢ
''함부로 마소! 그 풀 다 누가 맬낀교?''
우리 집사람의 공자 말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