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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라더니 태풍이 근처로 지나간다하고
맑았다 흐렸다 천방지축 같은 날씨가 뒤죽박죽인데
그 틈새로 표고버섯이 지 멋데로 자랐다.
저걸 무슨 팬(?) 케익과 같다해야는데....
"오랫만에 저녁이나 같이 하십시다"
지난 해 다른곳으로 전근을 간 전임 보건진료소장의
연락이다.
여울이네 하고 같이....
쏟아지는 비속을 뚫고 세 가족이 만난곳은
울산 쪽에서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대구 뽈찜 전문점
"웰빙 하우스"다.
맛도 맛이지만 함께 곁들인 쐐주와 정(情)....
버섯을 키워 낸 자연의 조화도 신비롭지만
인간 세상에 어우러진 인연도 참 아름답게 느껴진다.
자연과 더불어사는 사람들....
바로 당신이고 나 이고 싶은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