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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에 덮혀버린 산촌이지만 땅 속에서는 봄을 준비하는
흙의 생명력이 살아있듯이 집 안에서도
봄을 꿈꾸는 내 희망들이 준비를 마쳤다.
맛있는 상추 두가지, 쑥갓 하나, 들깨 잎과 참나물에다
완두콩도 추가했다.
총 금액 7200 원인데 시중 종묘상보다 훨~ 싸다.
아마 지난 겨울의 마지막 눈이 될 듯한 저 눈이 다 녹어면
이놈들 부터 차례로 뿌려줘야 하는데
땅이 질퍽해서 거름주고 갈아엎는데는 시간이 좀 걸릴 듯 싶다.
마음은 급한데...
그렇다고 우물에서 숭늉 찾을수는 없고
고로쇠 마무리하는 틈틈이 하나씩 해치워야 될텐데
밭 정비를 돈 주고 자동으로 하느냐... 내 손으로 수동으로 하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편하기로야 동네 부탁해서 트렉터로 한번 휙~갈아엎어 달래면 좋은데
그러려니 퇴비 값 25만원에 트렉터 사용료 10만원, 35만원이 날아가고
수동으로 할려니 내 육신이 작살나게 생겼으니....
저놈들 키워 쌈 싸 먹을때는 참 맛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