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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면 벌써 입동(立冬) 이라
집안으로 들어오는 호스에다
내복(?)을 입혔다.
그동안 풀속에 묻혀있던 호스를
전부 양지쪽으로 꺼내 새로 설치하고
바람 많이 타는곳엔 보온재를 감았는데
별 것 아닌거 같은 작업인데도
한나절 해가 서산에 걸린다.
그 보다도 큰 문제는
작업한다고 잠깐(?) 산수(山水)를 좀 잠궜는데
그 사이에 수압을 못견딘 호스 어딘가가
터졌는지 물이 안 나온다.
내 딴에는 잘 하려고 한 일이
"배보다 배꼽이 커진" 셈인데
우짤끼고 이왕 벌어진 일을 ....
내일은 부득이 산속을 헤메야겠다.
호스 터진곳이 어드메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