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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대목이라고 읍내 박상 튀기는 집에서
두시간이나 기다려
찹살 한 되, 찐쌀 한되를 튀겨왔다.
기계 두 대로 열심히 돌려도 바쁜 걸 보니
설 대목은 확실하다.
찹쌀 튀긴 건 견과류와 검은 깨를 함께 버무리고
찐쌀 튀긴 건 그것만 조청에 버무려 강정을 만들 생각이다.
콩 강정, 깨 강정도 만들면 좋은데
일 거리 보다 먹을 사람이 없는게 문제다.
서울 작은놈도 못 온다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