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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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음이 송구영신(送舊迎新)이다... 1051.

혜 촌 2008. 12. 1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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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 구석에 쳐박혀 산다고

크리스마스를 맹숭맹숭하게 그냥 보내기 싫어

깜박이 꼬마전구로 장식을 하기로 했다.  

 

빨강, 노랑, 파랑...

다양한 색깔의 트리용 전구는

부산의 우리 아파트에 장식하고 남은 것을

지인을 통해 얻어 왔는데 설치 해 놓고 바로 전기에

연결 만 하면 되도록 잘 다듬어져 있다.

 

언젠가 느티나무 가지에 설치했다가

바람이 불면 흔들리는 가지 때문에 선이 중간중간 다 끊어져

실패 한 경험도 있고해서 이번에는 실내 위주로 해 볼까 한다.

그래도 마당 어느곳에는 있어야 겠지만...

 

잘 다듬어진 배선이라 그냥 쭈욱 설치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이곳저곳에 설치 하는일도 보통 힘드는게 아니다.

전체적인 구도도 그렇고...

 

선녀를 위해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는 마음

이 마음이 송구영신(送舊迎新)이다.